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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0세 장수노인 "제때 밥먹고 사교를 줄겨요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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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.02.0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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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진순(95) 할머니는 한 집에 환갑이 다 된 아들과 며느리, 손자 등과 함께 살고 있다.

며느리는 효심이 깊다. 100세를 앞둔 시어머니를 위해 정성스런 식사를 매일 마련하는 것은 기본이다. 매일 밤 한 할머니의 방을 찾아 따뜻한 지 여부를 점검한다.

한 할머니는 서울 거여동 지역에 40년 이상 거주한 터줏대감이다. 지금도 일일이 마을 대소사를 챙길 정도로 이웃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, 매일같이 집 옥상에 있는 텃밭을 가꿀 정도로 건강한 편이다. 한 할머니는 "가족과 즐겁게 생활하며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게 장수의 비결"이라고 귀띔했다.

서울시가 94세 이상 서울 지역 초고령자들의 건강상태, 생활여건 등을 담은'서울 100세인 연구'보고서를 24일 발간했다. "장수하는 서울 거주 초고령층은 한 할머니처럼 가족 등과 동거하며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고 있으며 사교적인 활동을 하는 공통점이 있다"는 게 보고서가 내린 결론이다.
 
 '서울시 고령사회 대비 기본계획'에 반영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'서울형 장수모델'을 개발할 계획이다.

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87명(남성 25명, 여성 62명) 가운데 남성의 88%, 여성의 75.8%가 식사를 매우 규칙적으로 했다. 남성(84%)과 여성(71%) 모두 식사 때마다 거의 일정한 분량을 먹는다고 답했다.

외식 또는 음식을 배달해 먹는 비율은 남성은 월 평균 2.3회, 여성은 0.9회에 그쳤으며, 최근 6개월간 영양제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한 경우도 전국 초고령자 평균과 비슷한 20% 수준을 보였다.

특히 노인들이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유 및 유제품에 대해 장수 노인들의 경우 남성 68%, 여성의 65.5%가 "즐긴다"고 답했다. 상당수 응답자(남자 64%, 여성 71%)는 해조류 견과류 등 다양한 식품을 섭취한다고 답해 고른 식습관이 장수의 비결로 꼽혔다.

초고령층의 규칙적이고 영양가 있는 식습관은 가족과 함께 거주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. 배우자 또는 직계가족과 동거하는 경우가 80%이상 이었으며, 독거노인은 남성 3명(12%), 여성 5명(8.1%)에 불과했다. 주요 부양자는 며느리(30%), 아들(27.5%), 딸(20%), 부인(12.5%), 손자며느리(6.3%) 등 순이었다.

사교적인 성격도 장수의 한 요인으로 꼽혔다. 남성의 80%, 여성의 69.4%가 자신의 성격이 사교적이라고 답했다. "감정 표현을 많이 한다"는 응답도 절반(남성72%, 여성51.6%)을 넘었다.

이번 연구는 지난해 7~12월 방문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조사 대상은 남성 25명, 여성 62명이었다.연령 범위는 94~103세, 평균 연령은 96.9세였다. 서울 거주 9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해 기준으로 3,310명으로, 전국 95세 이상 인구의 17.3%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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